지난 주말 주전부리.
평소와 달리 주말까지 뭐 뭐 하느라고 늦었음.
비주얼 경제사. 송병건 교수.
우연히 케이블 방송채널을 돌리다가 말을 천천히 하면서 그림속 경제 이야기를 해 주는 교수님을 한 분 보게 되었다.
유창하고 신나게 말씀을 하는건 아닌데, 듣다보면 빠져드는 이야기를 조분조분 전하고 있었다.
덕분에 저서를 찾아서 읽어본 책.
명화나 그 당시 그림, 카툰 들을 통해서 잘 아는 것 같지만, 정확히는 모르는 경제 역사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잘 나가던 무굴제국의 면직산업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영국의 세계화에 무릎을 꿓게 되었는지,
남미 산속에서 발견된 은광이 어떻게 중국의 경제에 영향을 미쳤고, 아편은 어떤 배역을 담당했는지를
담담하게 이야기해주는 책.
어린 시절 세계사를 좋아했던 이과생 출신이라면
주말에 시간내서 호로록 읽을 수 있는 책.
* 읽다보면 "선의를 가진 리더십이 중요"하다는 저자의 속내가 느껴진다.
이야기를 엮어내는 내공도 상당하다. 이 분 방송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Han's Score= 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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